경력단절 된 여성들 경제인이 되기 위한 몸부림

작가 버지니아 울프가 여성의 자립으로 상징해 말한 「자기만의 방」을 1929년 펴낸 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성들의 경제활동 특히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경우 여전히 몸부림을 쳐야 한다. 기자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정부 활동을 파악하고 취업과 창업을 돕는 사설기관을 취재했다.

여성가족부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이하 새일 센터)One Stop Service로 구직활동 도와

2009년 시작된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는 기존 여성인력개발센터 사업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정부가 구직자와 고용인의 쌍방향을 고려해 만든 One Stop Service 제공 프로그램이다.
현재 240여개 시군구에 대략 130여개 소에서 660여개의 구직을 돕는 훈련프로그램이 있는 새일 센터의 2013년 성과는 20만 명의 이용한 여성 중에 대략 107000명이 구직을 했다. 통계청이 제시한 195만 명의 (혼인관계기준)의 경력이 단절된 여성 전체 숫자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매년 향상 되고 있다. 새일 센터의 One Stop Service는 구직을 희망 하는 여성을 위해 취업상담사와 설계사의 멘토링으로 희망직종이나 교육훈련을 제시해주며 구직 후에도 고용유지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만둔 경우, 사유를 파악해 노동조건이 여성에게 불리하거나 성차별 혹은 환경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해당기업을 방문 후 해결을 돕기도 한다.

유형별 새일 센터로 한발 더 나아가

올해 과거 지역별로 진행 된 것을 유형별로 구분했다.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의 전공과 학력, 경력 및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해 경력개발 형 3개소, 자립지원 형(취약계층) 2개소, 농어촌 형 2개소, 지역사회 맞춤형 3개소(이천 물류 특화사업 등)으로 10개소를 시범운영중이며 성과 모니터링 후 15년에 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사업특성을 고려한 운영비와 인건비, 활동 경비등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지만 이 또한 더욱 적극적인 예산 진행 되어야 할 안건이다.

새일센터 현장 스케치 (노원 여성 인력개발 센터)

기자는 원스톱 서비스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방문했다. 노원 여성 인력개발 센터 내 구수영 팀장은 원스톱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동시적으로 진행될 수 있단다. 즉 취업을 바로 원하는 일반구직자의 경우 상담 후 취업알선이 바로 진행되며 구인 구직인의 만남의 장이 열리는 경우 그날 면접도 보고 교육훈련 진행이 동시에 진행된다. 찾아가는 구직서비스로 노원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도서관, 평생교육센터, 근린공원, 복지관, 하이마트 등 인구집적이 높은 곳을 방문하며 9월말까지 30회 정도 활동과 버스로 10회를 했다.

▲새일센터 원스톱서비스 활동들

상계동 K씨는 구직 서비스의 버스에 올라 구직 상담을 통해 집단 상담을 권유 받은 후 국비과정에 선발되어 교육훈련을 받았다. 상담 후 버스에 올랐을 때 어두웠던 표정은 수업과정에서 밝아지고 교육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했다. 현재 그녀는 도시형 대안학교 예술매체를 활용한 심리상담사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구수영 팀장은 떄로 동행 면접을 하고 취업된 여성들에게 전화 상담을 통해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며 경력이 단절 된 동안 잃어버린 자신감을 교육훈련을 통해 빠른 시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라 말한다.

‘내’ 일을 여는 멋진 여성 센터의 장애니여성의 취업을 도와

비영리 사단 법인인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은 장애인 여성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받아 취업을 돕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의정부 지회는 기부 받은 창고를 사무실 겸 강의장으로 쓰고 있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허나 자립과 재능기부를 통해 현 9월까지 홈패션 전문가 양성교육과정 4회 컴퓨터 자격증 취득 양성교육과정 3회를 진행했다. 이뿐 아니라 신안대학의 장소 기부와 STM컨설팅의 강사지원을 통해 장애인 여성 14명을 전문상담사 양성과정으로 4개월간 진행 후 2명이 취업을 한 결과를 낳았다. 임영숙지부장은 사업비 문제, 협소한 장소, 대중 교통 장애를 극복하고 열정만으로 이루어낸 쾌거라 기뻐한다.

배우고자 하는 열망으로 대기하는 장애인 여성이 많다. 특히 전문상담사의 경우 장애인 여성들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라 생각해 앞으로 선한 뜻을 갖은 분들을 통해 확대할 계획이다.

▲상담사과정과 홈패션과정

사설 기관을 통한 재취업 도전하는 여성들

새일센터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현재 660여개의 과정이 넘는다. 하지만 과정의 숙련도 및 시간적, 진행상 문제로 인해 굳이 사설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직업도 있다. 기자가 재취업으로 도전해 볼만한 직업으로 선택한 것은 애견 미용인이다. 애완견을 넘어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지만 직접 씻기고 꾸미며 건강관리까지 하기해 시간적으로 벅차다. 또한 전문기술을 요하기에 전문애견미용사의 전망은 밝다.

좋아하는 유부를 떠나 직업의 비전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며 권상국 원장은 (권상국 애견미용학원 원장) 애견을 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생긴다며 주저하지 말고 도전할 것을 권한다. 1년 정도 정규반 수료를 하는 경우 2,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열심히 하면 핸들러까지 욕심을 내 볼 수 있다 조언한다.

 

▲애완견 미용 컨테스트

구직 원하는 여성들 눈높이 조절해야

기자가 취재차 만난 대부분의 관련자들은 구인을 원하는 사업자의 인식도 전환되어야 하지만 구직을 원하는 여성들 또한 과거와 다른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고 눈높이를 조정해야 한다 피력했다. 급여 백오십, 사무직이면서 주말은 쉬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에 끝날 수 있는 취업 처를 찾는 것은 40대 이상의 경력 단절된 여성이 당장 취업할 수 있는 서비스직에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이상에 불가하다. 경력 단절된 자신의 현재를 파악하고 준비하기 위한 현재를 인내하며 나아가는 결심이 필요한 때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재취업을 희망으로만 안고 사는 여성이 많다. 이젠 좁은 문을 박차고 나와 부딪히며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 가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