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철도원과 다행이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 역장님은
2003년에 영등포역에서 열차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고…
자신의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역장님은 의족을 낀 채
경인선 역곡역에서 오늘도 열심히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역장님은 다리를 다친 후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고아원 아이들을 위해
희망열차를 띄워
산타 할아버지 같은 역할을 해오고 계십니다.
정동진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아이들에게 희망이라는 씨앗을 선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역장님께 ‘다행이’ 라는 고양이가 다가왔습니다.

다행이는 오른쪽 앞발이 잘린 친구로
어떤 사람에 의해 학대를 당했다고 합니다.

고통 받는 약자를 외면할 수 없는 역장님은
생명의 귀함을 다행이를 통해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학대당하고 버림받은 다행이를
대한민국 최초 명예역장으로 임명하면서
철도원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다행이가 처음 왔을 때
다리상처가 다 낫지 않았고,
피부병에 감기까지 더해져
눈에 총기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장님의 사랑이 눈처럼 쌓이자
다행이는 완전히 회복되었고,
명예역장으로 역을 지키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페이스 북으로 매일 매일 다행이 소식이 전해져
신문과 방송까지…
다행이는 이미 스타가 되었습니다.

생명에 하찮음이 있을까요?

고양이 친구에게 사랑을 심어주시는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 역장님께 감사함을 전하며…

오늘 하루 길거리 생명에게 따뜻한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 오늘의 명언
인간보다 동물이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말라
오히려 그들은 스스로를 돕지 못하기 때문에
더 고통 스럽다는 것을 알라
– 루이스 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