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환경도시 포항, 형산강에 어린 연어 30만 마리 방류

▲포항시가 지난 14일 연일대교 옆 형산강 둔치에서 제5회 형산강 어린 연어 방류행사를 가졌다.

포항시가 지난 14일 연일대교 옆 형산강 둔치에서 ‘제5회 형산강 어린 연어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맑고 깨끗한 형산강의 수질생태 환경을 보전하고 어린 연어가 성장 후 회귀하는 녹색성장환경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형산초등학생, 지역자생단체, 포항시자원봉사회원 등이 참여해 경상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경북 울진군)에서 부화시킨 어린 연어 30여만 마리를 형산강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연어는 형산강에서 잠시 머물다 4월 중 동해를 거쳐 베링해, 북해도, 북태평양까지 18,000km정도의 긴 여정을 마친 뒤 3 ~5년 후 모천인 형산강으로 40~85cm의 성어가 되어 돌아온다.

어린 연어를 방류하는 형산강은 우리나라 최대의 철강공업도시를 끼고 있는 경상북도에서 가장 큰 강으로 포항시는 이번 방류행사를 계기로 형산강의 깨끗한 수질을 널리 알리고, 형산강을 연어가 회귀해 산란하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하천으로 만들 방침이다.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은 “형산강 물관리센터와 형산강 수변 공원화사업, 포항운하 준공을 통해 형산강의 수질생태환경이 더욱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맑고 깨끗한 형산강 수질을 만들기 위해 시민, 환경단체, 기업체 등과 함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0년부터 수산·환경 관련 단체회원 등과 함께 어린 연어 85만여 마리를 형산강 일원에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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