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네일 안익선 이사, ‘젊은 패기‘ ‘글로벌 마인드’..브라질 시장

네일아트 업계가 네일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골든네일 안익선 이사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골든네일은 국내 최초 선진국형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접목해 전국 1백여 개가 넘는 가맹점으로 국내 1위를 달리며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 이사는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인드’와 ‘전문성’을 골든네일의 핵심 전략으로 잡았다. 네일창업이 여성창업으로의 강점 이면에 체계적이지 못한 운영의 단점을 주목한 안 이사는 지난 2009년 ㈜인이엔티 창립으로 골든네일 가맹점 사업을 시작하며 철저한 운영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안 이사는 “네일 아티스트에게 필요한 기술력 및 슈퍼바이저 운영체계 전문 인프라 구성과 창업하기 위한 상권분석을 통한 점포선정, 매출증대를 위한 영업력과 서비스마인드, 매장운영관리와 마케팅 등 창업을 위한 전반적인 교육 및 활동을 지원한다”며 네일업계의 획기적인 발전을 시도하며 골든네일 브랜드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부터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국외시장까지 잡겠다는 것이 안 이사의 복안이다. 다음은 안 이사와의 일문일답.

▲골든네일, 안익선 이사

-안익선 이사가 네일사업에 뛰어들게 된 배경은.

중, 고등학교 재학 중 축구선수 생활을 하며 부상 등의 이유로 손과 발이 남들과 달리 기형이 생겼다. 그러한 이유로 평소에 남들의 손과 발의 건강에 관심이 많았다, 당시 프랜차이즈 회사에 근무하며 국내에 국외와 달리 전문 네일아트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없다는 것을 알게돼 국내도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네일 전문 브랜드를 창업하게 됐다.

-골든네일의 경쟁력은.

첫째, 네일샵 전문 상권분석 부동산 상담사가 기존의 다수 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점포를 찾고, 수익성 분석을 함께한다는 것이다. 여성이 주 창업자인 네일미용 창업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부동산이다. 부동산을 분석하는 노하우가 없다면 창업 실패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둘째, 골든네일의 계열사 중 하나인 ㈜디자인앤유의 전문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이 가능하다. 보통 네일숍의 주 평수는 10평 내외. 이렇게 작은 매장에서 시술적인 부분과 제품 판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동선과 배치, 실용성을 강조한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멋을 추구 하는 공간이다 보니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의 트렌드 반영이 중요하다.

셋째, 실전 창업 교육으로 시간과 비용을 단축, 실전에 쓰이는 살롱테크닉 위주의 교육과 매장에서의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넷째, 직원 구인 시스템으로, 여러 네일 및 미용학원과 연계 DB 구축으로 인한 안정된 매니저를 파견하고 직원 구인을 도와준다. 미용업계 구인의 고충을 잘 아는 점주는 직원 구인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회사를 경영하며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골든네일’을 운영하며 많은 점주와 고객을 만난다. 그중 대학을 갓 졸업하고 아버지의 도움으로 창업을 한 여성 점주는 창업 당시 25살밖에 되지 않아 가족이 걱정이 많았다. 본사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써드렸는데 그런데 지금은 골든네일의 상위권 매출을 올리는 우수매장 원장이됐다. 동시에 가정을 꾸려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점주의 성장기가 ㈜인이엔티 골든네일 브랜드의 성장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매번 가맹 점주의 성장을 기대하게 된다.

또 키가 194cm나 되는 농구선수가 은퇴 후 새로운 제2의 전성기를 골든네일 창업으로 시작했다. 숙대 점주 이야기다. 본사에 파견한 매니저가 4년 가까이 숙대점에서 매장관리 및 운영을 하고 있다, 올해 여름이 되면 2번째 재계약을 한다. 숙명여대 터줏대감 네일샵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는 소문에 뿌듯하면서 함께한 장수 가맹점주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올해 네일 트렌드에 대한 견해는.

일반 컬러 네일에 이어 젤 네일이 각 매장의 점유율 70~80%를 넘어서며 젤 네일의 활성화 및 일반화가 기대된다. 지난해는 글리터를 이용해 밝고 화려했다면, 올해는 맑고, 청초하며 깨끗한 듯 온화한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네일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 ‘래디언트 오키드(Radiant Orchid)’, 신비로운 퍼플컬러가 유행한다니 올봄은 신비로움과 함께 내추럴함이 묻어나는 네일한 고객의 손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네일 업계 시장동향을 어떻게 전망하나.

네일국가자격증의 도입으로 그동안 네일업 종사자가 불필요한 헤어 자격증 면허를 취득하는 등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다행이다. 이는 더욱 안정적이고 원활한 네일 업계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다. 국가 자격증 도입은 그만큼 네일아트가 실생활에 보편화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네일산업이 발달한 선진국은 네일아트가 그 나라 여성의 삶에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머지않아 국내도 국외처럼 네일아트가 생활화 될 것이라 예상한다.

-네일전문가를 꿈꾸는 예비 창업자에게 조언한다면.

네일업계도 이제는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제는 기술만 습득해서 다양해지는 흐름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네일업계의 직업군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학원에서 기술 위주로 배우는 것에 그치지 말고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학, 물류 유통, 해외 무역에 관한 공부나 준비를 미리 해둔다면 향후 확대·발전할 네일미용업계에서 핵심 인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