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손 끝에 친절을 물들이다. 로즈네일

젊음의 향기가 가득한 문화예술의 거리 홍대 앞. 이곳에서만 6년 안에 2호점을 낸 네일샵이 있다. 이은아 원장(로즈네일, 마포구 서교동)은 2008년에 ‘로즈네일’ 이라는 상호의 네일샵을 개점, 2013년 7월에 2호점을 냈다. “홍대 놀이터 골목에서 처음 시작했죠. 그때는 아크릴 젤, 하드 젤 등 무겁고 손톱 손상이 심한 제품들이 유행했는데 지금은 빠르고 제거도 용이한 소프트 젤을 대부분 사용하죠. 제품 자체가 많이 발전했어요.” 젤 네일 제품의 향상된 기능이 네일아트의 보편화에 일조한 셈이다. “그때 만해도 여대생, 직장인들에 국한 했던 고객층이 이제는 중학생, 초등학생들까지 확대되었죠. 남성 고객들도 종종 손 관리 받으러 오십니다.”

네일아트샵을 운영해오면서 6년째 한결같은 경영이념이 있다. 바로 ‘친절함’이다. “편안한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네일아트를 예쁘고 만족스럽게 해드리는 것은 당연하고요, 저부터도 다른 곳에 가면 그 곳의 직원들이나 사장의 말투, 손님 대하는 것에 대해 영향을 많이 받거든요. 같은 곳을 가더라도 기분이 좋았던 곳에 가게 되죠. 특히 여성 고객들은 대부분 네일샵에 스트레스 풀려고 오시는 거니까요. 그런 부분을 직원들에게 확실히 교육하는 편입니다.” 덕분에 로즈네일에는 가족 같은 손님들이 많다. 개점 했을 때부터 찾아오는 ‘단골’ 고객이 상당수다.

이번 가을 유행하는 네일은 무엇일까. “날씨가 추워지면서 와인, 초콜릿, 블랙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습니다. 밋밋하게 전체 색을 바르는 것보다는 포인트 색상 한 두개는 주는 것이 예쁘죠. 올 가을 유행색상인 버건디도 포인트 컬러로 하시면 손톱 끝에서 가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